지난번 스타벅스의 화이트 밀크 케이크를 먹은후 문득문득 자꾸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불나방 처럼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지난번은 운좋게 화이트 밀크 케이크가 있었는데 이번엔 매장이 다른곳이라 그런지 화이트 밀크 케이크가 보이질 않았네요. 살짝 실망한 가운데 그래도 대안으로 달달함을 안겨줄 제품을 찾아보니 똑같은 모양의 블랙 초콜릿 케이크가 보였습니다.
아마도 셋트로 블랙 앤 화이트 구성이지 않나 싶은데.. 정작 매장엔 두 제품이 동시에 진열되어 있지는 않네요.
진열대에는 견과류가 듬뿍들어간 파이류와 번트 치즈케이크도 보이네요. 다음번엔 너를 구입해 주마 라고 하고 결재는 블랙 초콜릿 케이크로 했습니다.
화이트 밀크 케이크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어서 블랙 초콜릿 케이크는 어떤 느낌일까 급 궁금해져서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솔찍히 저는 초콜릿을 그다지 즐겨 먹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들 좋아는 하는데 저하고는 초콜릿의 향과 맛이 유혹적이지 않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조금씩 살짝 맛보는 정도로 즐기는 편이지 즐겨 찾아 먹는 편은 아니라서 다른 제품이었으면 구입을 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만 이번엔 왠지 블랙도 맛봐야 완성이 될것 같다는 생각에서 포장을 해 가져왔습니다.
가격은 6,900원 1개 145g 인데 칼로니는 555Kcal로 음... 뭐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하지만 이거 하나 먹으면 밥한공기는 안먹어야 될듯 합니다. 원재료 궁금하신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리면 밀가루 (미국산) 코코아 파우더 (싱가포르산) 코코아 분말 (네델란드산) 소금 (국내산) 가공유 크림(독일산)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난번 화이트 케이크와 동일하게 정사각형 모양의 케이크로 되어 있고 맨 윗쪽에는 장식으로 조그게 여신의 모습을 그려넣은 화이트 초콜릿과 빨간색의 스타벅스 로고가 찍혀져 있는 장식용 초콜릿이 올려져 있습니다. 빨간색 초콜릿은 옛날 편지를 밀납하고 인장을 찍는 것과 같은 모습을 흉내낸듯 하네요.
포장의 테두리 비닐은 생분해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블랙 초콜릿 케익의 테두리 포장은 초코 시럽이 흘러 나오서 그런지 제거를 하면 살짝 묻어 나오니까 저거할때 옷이나 손에 묻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구성은 역시 3단의 초코빵 사이사이에 초코시럽이 발려져 있는것같고 그 사이사이에 호두가 박혀 있는 구성입니다. 그리고 대박인게 맨윗층의 초콜릿이 1cm 이상 두껍게 발려져 있습니다.
블랙이라는 이름 처럼 짙은 갈색(?)혹은 검은색이 케익 전체를 구성하고 있어서 나는 초콜릿이다 라고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듯 합니다.
이제 영롱한 자테는 잘 모았으니 입을 즐겁게 해봐야 겠습니다.
한입 포오크로 떼서 먹었더니 확실히 스벅 케이크 답게 초코향이 훅 올라오면서 생각보다는 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맨위에 덮혀져 있는 초코는 완전 진한 초콜릿 맛이 나는데 부드럽기는 크림과 같은 부드러움과 맛이 나면서 조금은 쌉쌀한 카카오 맛도 살짝 나네요.
그리고 빵은 두말할것도 없이 부드럽고 가운데 촉촉하게 초코시럽 같은게 흘러나와서 전혀 텁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감을 담당하는 견과류 ( 아마도 호두인듯)가 씹혀서 고소한 맛을 가미해 줍니다.
제가 싫어하는 초코 케이크는 텁텁하고 달기만한 초코인데 스타벅스 초코케이크는 역시 촉촉함과 그리고 커피와도 딱 어울리만한 달기가 참 잘 맞춰져 나오는것 같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확실히 초코의 향과 맛 그리고 카카오의 쌉쌀함까지 함께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초코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수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화이트 밀크 케이크를 고르겠습니다. 제 취향이라 좀더 선호한다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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