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초밥을 잘하는곳 늘 길게 줄을서서 웨이팅을 한후 들어가서 맛볼수 있는 초밥 맛집 2곳을 직접 가서 먹어보고 느끼고 추천해 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이번에 방문한 스시준이라는 초밥 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것 같긴한데 대구의 현대 백화점 후문쪽에 위치한 스시준이라는 곳입니다. 늘 지나가는 곳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침 현대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을까 생각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 맞다 이곳에 초밥 맛집이 있었지 하고 문득 생각이 떠올라 급 메뉴와 식당을 변경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긴 한데 벌써 이렇게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쌀쌀해진 날씨에 밖에서 한 10여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만 그래도 기대감을 가지고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식당내부는 좁고 길게 되어 있고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으며 서빙을 도와주시는 직원분들도 공간에 비해 많아보입니다. 주방4분, 서빙3분정도인것 같네요. 좌석은 테이블과 주방을 바라보면서 먹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대기하면서 입구에 입간판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식당 내부에 대기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며 빠른 식사를 할수 있도록 선주문을 받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스시준 스시B ( 구운초밥(토치) 쇠고기, 생연어, 생새우 각4P 12P)과 연어세트 (생연어, 구운연어, 간장연어 각4P), 새우새트 (생새우3 P,초새우 3P, 구운새우 3P, 간장새우 3P) 이렇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전메뉴 샐러드와 우동이 포함되어 나오고 세트메뉴들은 가격이 14,000원 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우선 샐러드와 초생강 락교가 나옵니다. 샐러드는 평범한데 위에 올려져 있는 귤은 아주 맛있네요.
다음으로 우동이 나옵니다. 그냥 우동입니다. 별로 특별한 맛은 없고 맛베기 우동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우선 주문한 스지준 세트 B 입니다. 도치로 구워서 나오기 떄문에 나무트레이가 아니라 옥돌 트레이에 올려져 있습니다.
살짝 구워진 연어는 간장을 찍지 않아도 소금간이 잘 되어 있고 어느정도 익혀져서 그런지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연어 생선의 비린맛은 하나도 없습니다.
구운새우도 역시 간은 되어 있었고 토치에 그일리다보니 약간 탄맛이 나는 그런맛입니다. 불맛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탄맛이 좀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쇠고기 스시인데 고기는 진리입니다. 질기지 않고 간장베이스의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 이제 라스또 식당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 메뉴를 1대1로 비교하긴 다른 메뉴이긴 합니다만 가격은 스시준B 세트가 14000원, 라스또 식당 초밥정식이 15000원으로 라스또 식당이 1000원더 비싸긴 합니다. 물론 스시준에는 쇠고기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구성은 그냥 라스또 식당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우선 샐러드 부터 튀김에 사시미 그리고 우동은 기본이고 미니지라시동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연어에서 둘다 비린맛은 없고 고소한 맛을 잘 살렸지만 라스또 식당의 연어가 훨씬 두툼하고 싱싱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순전히 초밥의 양은 스시준이 2개가 더 많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번쨰로 연어 세트입니다. 기본 샐러드나 우동은 동일하고 생연어 간장연어 구운연어 3가지 종류가 나옵니다.
우선 생연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특히 초밥의 밥양이 작게 들어 있어서 연어의 맛을 해치치 않고 먹을수 있습니다.
간장연어는 연어를 간장에 재웠다가 숙성한듯합니다. 짭조롬하기도 하고 단맛도 많이나는 간장연어는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인듯합니다. 그리고 고소하고 짭짤한 구운연어... 12p로 초밥 숫자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맛도 수준급 이상임은 틀림 없습니다.
자 이제 그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어에 있어서는 라스또 식당이 좀더 구성이 다양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연어 두께는 라스또 식당이 두껍고 연어를 길게 잘라서 초밥을 덮은것은 스시준이 더 길게 자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어 초밥의 갯수는 스시준이 2개가 더많은 12조각입니다. 하지만 라스또 식당은 두툼한 연어와 다양한 구성으로 이것저것 아주 화려하고 현란하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튀김이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역시 가격이 관건인데 14000원과 16000원으로 2000원의 차이를 두고 라스또 식당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다음 비교 대상은 세우초밥입니다.
새우초밥은 다른 초밥과 다르게 4종류씩 3P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새우 초새우 간장새우 구운새우 이렇게 4가지고 다른 메뉴보다 초밥에 얻는 새우의 조리법이 다양한것 같습니다.
우선 생새우는 거슬리는 맛없이 새우초밥의 본연의 맛이 잘 나옵니다. 특별히 호불호가 없는 맛입니다.
간장새우는 간장의 짭짤함과 달짝지근함이 새우에 베여 있어서 아래에 있는 밥맛을 더욱 살려주는 역활을 하는듯 합니다. 새우 초밥에서 간장새우는 많이들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새우와 구운새우는 이미 알고 있는 맛입니다. 그냥 새우 자체가 맛있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역시 화려함에서는 라스또 식당이 앞서간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라스또 식당은 새우뿐만 아니라 새우튀김에 새우 튀김이 들어간 우동과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다만 새우 초밥의 갯수가 8개로 스시준에 비해 4조각이 작습니다. 반면 스시준은 초밥에 집중한듯한 느낌입니다. 다른 사이드나 화려함은 없어도 초밥의 숫자와 기본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듯 보입니다. 가격은 14000원 대 16000원 2000원 차이가 납니다.
자 이제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스시준은 다른 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초밥의 기본에 충실한 메뉴와 음식 구성인듯 합니다. 초밥의 밥상태와 맛도 훌륭했고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비린내라던거ㅏ 식감이 나쁘다던가 그런것이 없이 딱 정확히 맛있는 초밥이다 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초밥의 갯수도 12개로 다른곳 보다 2개 이상 많이 구성되어 있는것도 장점인듯 합니다.
라스또 식당은 특유의 화려함과 다양함으로 승부를 거는것 같습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샐러드와 우동 그리고 사시미 뿐만 아니라 초밥에도 아주 맛있는 기교를 부려 놓아 다재 다능한 맛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기교만 부렸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것이 두툼한 두께와 비린내 하나 없이 고소한 맛을 내어 주는 연어맛에 있어서는 거의 탑급인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튀김도 너무 바삭하고 고소한맛을 내어 주어서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200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통 초밥을 먹고자 하면 스시준으로 깔끔하고 맛있고 보기좋고 다양한 화려함과 맛을 원한다면 라스또 식당으로 가면 될것 같습니다만 두곳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제가 추천하는 곳은 라스또 식당에 좀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가격은 좀더 비싸지만 연어가 좀더 싱싱했고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메뉴가 그냥 사이드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를 사이드로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만족감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스시준은 초밥이 아주 맛있기는 했지만 좀 심심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저는 2000원을 더 지불하더라도 라스또 식당을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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