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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최근 많이 좋아졌습니다. 광고도 많이하고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옛명성을 되찾고자 노력을 많이 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엔 맥도날드에서 새로 나온 빅맥 베이컨을 먹어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도날드 버거는 1955 버거입니다만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맛에 이번 빅맥 베이컨도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인 만큼 드라이브 쓰루를 통해서 단품을 구입했습니다. 빅맥 베이컨 단품 가격은 5,100원 입니다. 세트는 6,300원이네요.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주로 단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빅맥하면 90년 중반에 샘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엄청난 크기의 맥도날드 빅맥이 생각나는데 그이후로 처음 빅맥을 먹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빅맥은 옛날 기억속의 빅맥처럼 아주 크지는 않은듯 합니다. 일반 버거 보다는 조금큰 정도 인것 같습니다.

햄패티가 2장이 들어가고 가운데 빵이 하나 더 들어가서 그런지 두께는 꽤 두툼합니다.

확실히 맥도날드의 빵은 버거킹이나 맘스터치보다 한단계 위에 있는듯 합니다. 빵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요. 시각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빵이 3단으로 되어 있고 2단으로 햄버거 패티와 야채들이 들어 있습니다.

빵에 비해서 내용물이 아주 많은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맘스터치는 닭튀김 패티라서 그런지 내용물이 가득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좀 작게 들어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수제버거 맛집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긴 합니다.

 

윗빵을 벗겨내니 햄버거 패티와 베이컨 릐고 피클 양상추가 들어 있습니다.

중간빵을 들추어 보니 다시 햄버거 패티와 야채와 소스들이 들어 있네요. 빅맥의 명성은 더블 패티에서 나오는듯 합니다.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소스가 대부분 아래부분에 들어있네요. 

기대를 하고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무난합니다. 살짝 베이컨의 식감이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있고 짭쪼롬함이 있는데 훈제향이나 맛은 안나고 특징이 강하지 않은 소스와 야채로 인해서 햄버거의 강력한 한방은 없는듯 합니다. 오히려 1955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와 베이컨이 훨씬더 풍미와 맛에서는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듯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요즘 빵은 확실히 맥도날드가 좋아진듯 합니다. 빅맥에 대해서 살짝 기대를 했지만 양이 많은편이긴 하지만 아주 무지막지하게 많지는 않다는 점과 맛을 어필할수 있는 한방이 부족하고 베이컨이라는 이름을 붙였음에도 식감이 질겨서 오히려 이점은 감점을 줄만하고 베이컨이 들어갔음에도 맛의 특색을 찾지는 못하는듯 합니다.

다음엔 쿼테 파운드 치즈나 역시 1955 버거를 주문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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