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세일기간때 고르고 골라서 좋은 부위를 사두었던 척아이롤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그냥 구워서 소금이나 쌈장에 찍어 드셔도 맛있지만 분위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고기는 진공팩에 넣어두고 냉장실 야채칸에서 일주일 숙성해 두었습니다.
시즐링은 통후추와 코스트코에서 파는 Montreal steak 시즐링을 사용했습니다. 핑크소금은 지난번 얇은 두께의 고기에 뿌렸더니 너무 짜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사용하지 않았네요.
고기는 항상 냉장실에서 꺼내서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핏물과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고기는 좋아보이는데 중간에 지방이 많이 있고 지방주위로 질긴 식감의 근막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굽기전에 제거해 주었습니다. 지방은 고기 구울때 기름칠을 위해서 따로 빼두었습니다.
지방과 근막을 어느정도 제거하고 골고루 시즐링과 후추를 앞뒤로 뿌려 주었습니다.
프라이팬의 온도를 올리고 제거 하였던 지방으로 팬에 기름을 녹여 둘러 주었습니다. 지방양이 상당하긴 합니다.
지방이 팬에서 어느정도 녹기 시작하고 팬온도가 뜨겁게 달구어 지면 고기를 올려줍니다.
고기의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되게 처음엔 1분 간격으로 뒤집어 주고 다음엔 30초 간격으로 3번 뒤집어 주어 마이야르 반응을 표면에 나타나도록 구워 주었습니다.
익히고 난다음 3분정도 종이랩에 싸서 레스팅을 한후 고기를 잘라 보니 미디엄 정도로 잘 익었네요. 적당히 잘 구워진것 같습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번 소스는 A! 스테이크 소스에 스윗 칠리 소스를 추가하여 살짝 새콤 달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베이스를 A1스테이크 소스로 하고 칠리소스와의 비율을 7:3 정도로 배합해 주면 스테이크 소스의 맛을 해치치 않으면서 칠리소스의 새콤 달콤함을 추가 할수 있습니다.
완성.. 밋밋한 스테이크 소스에 건더기도 살짝 보이고 맛이 풍부해 졌습니다.
먹고 남은 치킨 샐러드를 접시에 조금 덜고 고기를 담은후 그위에 소스를 뿌렸습니다.
꽤 먹음직 스럽게 된것 같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척아이롤 스테이크를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기를 먹어보니 역시 미디움정도로 익히니 더 부드러운것 같고 질긴 근막들을 제거하여서 먹다가 근막으로 인한 식감의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식감도 살아있으면서 새콤 달콤함 스테이크 소스와 잘 어울리네요.
복불복 질길수 있는 코스트코 척아이롤로 완전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집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랍스터 같은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로 만든 치즈 마늘 버터 새우 요리 (1) | 2020.05.20 |
---|---|
[맛집] 기본기 탄탄한 육수와 마지막 사이드메뉴가 최고인 샤브샤브 맛집 - 수구식탁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 (0) | 2020.05.17 |
하림 크리스피 통가슴살 치킨 - 이름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의 치킨너겟 (0) | 2020.05.15 |
6000원에 가성비 훌륭한 치킨샐러드 - 코스트코 푸드코트 (0) | 2020.05.15 |
떠먹는 치즈 무스 케익 - 이마트 (0) | 2020.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