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원래 점촌이라는 이름이었고 문경읍은 문경새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문경이 시로 통합되면서 점촌에 시청이 생겨나 번화가가 되었으나 문경읍은 한 20km 떨어진 곳으로 한적한 마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경읍 작은 마을에 예전엔 없었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이 생겼는데 바로 프랭크 버거입니다.
물론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에 롯데리아가 있습니다만 관광객 위주의 매장이고 인가와는 거리가 있어서 방문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문경읍 마을 내에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집이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문경온천 주변에 몰려 있는 식당가 주변의 귀퉁이 한산한 골목에 위치해 있는 프랭크 버거입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지 매장은 한산해 보였습니다.
매장 안은 크진 않았지만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수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는 가성비 좋은 수제 버거라는 개념으로 접근했는데 프리미엄급 상위 제품은 유명 프랜차이즈 제품의 가격 못지않게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은 추천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베이컨 치즈 버거 7,200원짜리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낱개 단품을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프랭크 버거는 저렴한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싼 제품이 역시 맛이 있기는 한지 평들이 좋더라고요.
포장된 제품을 꺼내보니 프랜차이즈 버거 답지 않게 포장지를 둘둘 말아서 한 포장이 아닌 포켓 현식의 포장지에 베이컨 치즈 버거라는 제품명이 새겨진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고급진 포장지에 제품이 담겨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를 먹어보면 느끼는 한 가지는 햄버거 빵이 무척 폭신폭신하다고 할까요.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햄버거빵은 약간의 단단함이 있는데 확실히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빵 질감입니다. 양상추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햄버거 패티는 수제 버거처럼 눌러서 구운 듯 형태가 반듯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고소한 향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베이컨 치즈버거의 특징은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다는 점이 모두들 칭찬하는 부분인데 역시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컨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짭짤한 맛과 달콤한 파인애플 맛이 잘 어울립니다. 상대적으로 햄버거 패티의 맛과 불향은 약한 듯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운 건 치즈 햄버거인데 치즈도 존재감이 조금 낮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와 맛 그리고 강하지 않은 햄버거 패티 맛이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만 7천 원이 넘는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 듯하네요. 맛있는 수제 햄거버 맛집에 비하면 맛은 70% 정도 수준으로 생각이 되네요 물론 가격도 수제 버거 맛집단 저렴하지만요. 그래도 시골 마을에 프랭크 버거가 생긴 것만으로 선택지가 많아져서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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