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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8월 중순인데도 아직 에어컨이 없으면 한낮을 지내기가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년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것 같은데 다행히 방마다 에어컨이 있기는 해서 지낼만합니다. 작년에 작은 방에 설치했던 저렴한 가성비 창문형 에어컨도 그 기능을 톡톡해 해내고 있는데 이게 조금 단점이 있습니다. 설치 위치가 벽 쪽에 가깝다 보니 바람방향이 실제 공간 전체를 커버하기보다는 문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실질적인 바람이 바로 안 온다는 단점이 있네요. 물론 이건 설치하는 장소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라 전체저인 문제라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서 나오는 바람의 방향을 좀 더 넓은 공간으로 바꿔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에어컨 바람막이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벽걸이형 에어컨에 설치하여 직접 바람을 막아줘서 좀더 편안한 냉방 효고를 보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인데 요즘 나오는 에어컨은 기본으로 무풍기능이 있는데 옛날 제품이나 저렴한 제품들은 그런 기능이 없어서 이런 제품 하나 설치해 두면 나름의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벽걸이 에어컨 무풍 가림판이라는 이름으로 3천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제일 먼저 알리에 검색해 봤는데 2달러 정도 수준이라 다이소 대비 가격 매리트가 크지 않아서 그냥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은 두가지 있으며 사진과 같이 벽걸이형에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로형 벽걸이 에어컨에 설치할게 아니고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에 설치할 예정이라 딱 맞게 설치가 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구성품은 얇은 플라스틱 재질로된 가림판과 모양을 만들어 주는 뼈대와 고정시키는 걸이가 들어 있습니다. 조립은 쉽습니다. 바람막이는 타공이 되어 있어서 각 뼈대에 있는 걸이에 타공부위를 넣어주면 쉽게 조립이 됩니다.

구성품은 뼈대 4개 걸이2개 그리고 바람막이 1개다 들어 있습니다. 창문형 세로 에어컨에 쓰기 위해서 걸이를 걸 수 있는 뼈대를 양 가장자리 쪽에 설치를 했습니다.

결과는 길이가 잘 안맞지만 그래도 바람의 방향을 바꿔줄 수 있을 정도는 되네요. 기본적으로 에어컨에 바람 방향 날개를 설정할 수 있는 풍향 조절이 있지만 조절 각도가 벽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어서 벽과 반대편 쪽의 공간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늦게 도착했었는데 이걸 보완하기 위해서 설치를 했는데 효과는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 설치 위치가 반대쪽 창가였다면 이런 장치는 필요 없을 듯한데 저희 집에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이 이렇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네요. 바람 방향도 좌우로만 바뀌도록 되어 있는데 위쪽 아래쪽도 바꿀 수 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3천 원 투자해서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어서 나름은 만족하고 있는 장치입니다. 창문형 세로 에어컨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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