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차이팟 또는 에어팟 프로 2세대 클론 제품에 대한 포장과 외관에 대한 정품과 비교 분석을 간단하게 해 보았습니다. 포장과 구성품은 조금 허술하지만 본품인 케이스와 이어 유닛은 정품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이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과연 에어팟 프로 2세대의 특징적인 기능과 음질도 똑같이 복제했는지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오른쪽이 정품이고 왼쪽이 클론 제품입니다. 우선 에어팟을 구입하면 가장 먼저하는게 제품을 아이폰에 연결하는 것이겠죠.
연결하면 정품과 동일하게 팝업 메뉴가 뜨면서 이어유닛과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절차 역시 정품과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놀라운 게 정품등록 일련번호와 애플케어 만료일까지 아이폰에서 확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소프트 웨어 적으로 완벽하게 에어팟 프로 2세대 모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럼 음악을 한번 재생해서 에어팟 프로 2세대 정품과 음질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가 느낌 음질은 다른 분들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베이스가 조금 더 강하긴 한데 정품과 비교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음질입니다. 수준급의 음질을 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하면서 이어폰의 터치 센서가 있는 부분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음량이 줄어들고 위로 쓸어 올리면 음량이 커지는 기능도 모두 정품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어폰을 착용하면 나는 연결음과 경고음마저도 정품과 동일합니다.
에어팟 프로 모델의 특징적인 기능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각 메뉴에서 나온것 처럼 정품과 동일하게 작동을 합니다만 정도에 있어서는 정품의 70% 정도 수준으로 보입니다. 정품의 경우 외부 소리를 분석해서 소리에 맞게 강하게 또는 약하게 노이즈를 걸러주는데 비해서 클론 제품은 저음의 일정한 소음 정도만 줄여주고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정도가 훨씬 모자라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음 허용과 적응형 등을 선택했을 때 기능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정품과의 차이점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게 정품의 경우 너무 강하게 노이즈캔슬링이 걸리면 귀가 먹먹해지면서 답답함과 갑갑한 등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고 거리에서 적용하면 주변에 차량이라던지 오토바이 소리 자전거 소리 등이 들리지 않아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클론은 소음이 어느 정도 들어오기 때문에 갑갑함이 덜하고 귀가 좀 더 편안했습니다.
2. 공간음향의 작동도 잘 됩니다. 다만 정품이 좀더 부드럽고 정확하게 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클론은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 그 방향에 딸 소리가 강해지고 약해지고 하는 변화가 조금 지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집중을 해서 들어서 일수 있고 평상시에는 그다지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3. 정품에서 인식되는 대화 인지 켬 기능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정품의 경우 누군가 이야기를 해오거나 내가 말을 하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줄여주고 음약소리도 줄여주는 기능인데 클론은 이 기능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4. 이어 유닛을 좌, 우 각각 따로 착용해도 정품과 동일하게 별도 인식이 되어서 정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5. 정품과 같이 꼬다리 부분을 쓸어 올리거나 터치를 하면 음량을 크게 하거나 줄이는 기능 및 재생과 중지 기능도 동일하게 작동이 됩니다만 음량 조절 부분은 꽤 잘 작동하는데 비해서 꼬다리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서 재생과 중지를 작동시키는 기능은 조금 강하게 꼬다리를 잡아야 작동이 됩니다. 그래서 작동이 쉽지는 않네요.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정품과 클론 제품의 확실한 차이점은 애플 제품 간의 전환이 정품 에어팟 2세대부터 프로 모델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되는데 클론 제품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에어팟을 사용하면서 아이폰을 쓰다가 맥북을 사용하게 되면 에어팟으로 맥북의 소리가 들려오고 또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조작 없이 자연스럽게 아이패드에서 나는 소리가 에어팟에서 나게 되는 기기간 연동 및 연속성이 정품에서는 지원이 되는데 클론 제품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각각 페어링을 기기를 바꿀 때마다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다른 기능들은 대부분 차이팟, 에어팟 클론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한 곳에서 이야기 한 사항이라 어느 정도 인지를 하였지만 이 부분은 직접 확인을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었네요.
7.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음량 크기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비해서 맥북에 연결을 하면 음량이 최대치로 증가되어서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맥북의 음량을 최대로 낮춰도 클론 에어팟에서 재생되는 음량이 너무너무 큽니다. 정품은 맥에서도 정상적인 음량을 나타내 줍니다. 이것도 정품과 클론 제품의 차이점이 아닌가 합니다.
8. 통화는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다른 리뷰하신 분들의 의견으로는 정품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주변 환경에 따라서 통화 음질은 달라진다고 하네요.
결론은 1/4의 가격으로 에어팟 프로의 느낌을 즐기고 에어팟은 다양한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고 음약적인 부분 혹은 소리의 질을 볼 때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노이즈 캔슬링이 조금 모자라다 보니 음악을 재생하거나 소리를 들을 때 귀가 좀 더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정품대비 살짝 음량도 크고 베이스도 강한 것 같은데 이건 단점으로 보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질은 아주 좋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이나 공간음향이나 대화인지 같은 기능이 잘 작동되기를 희망한다던가 애플 기기간 전환기능이 다른 조작없이도 이루어 지는 것의 편리함을 맞보신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맥에서는 음량 문제로 에어팟 클론 제품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것 같고 아이폰 한대에서 페어링을 해서 사용한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정리 하자면 외관이나 만듦새는 정품이랑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잘 만들었다. 그리고 음질은 막귀이지만 듣기에 훌륭하다고 생각되고 노이즈 캔슬링은 조금 부족하고 공간음향은 거의 비슷하지만 대화 인지라던지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 사용 중인 기기의 소리가 자동으로 에어팟에서 재생되는 기능은 구현이 되지 않았고 이어 유닛의 터치 조작은 음량 관련된 부분은 작동이 잘되나 꾹 눌러서 작동시키는 재생 중지는 조작감이 좋지 못한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줄 만큼 거의 완벽하게 복제를 한 것 같습니다.
이상 대륙의 차이팟 프로 2세대 에어팟 프로 2세대 클론 제품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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