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점촌이 있고 새재 근처의 문경읍이 있는데 그나마 번화가라고 불리는 곳은 점촌입니다. 하지만 모두 문경이라고 명칭 되어 있어 약간의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곳은 문경읍내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문경에도 온천이 있는데 그 온천지역의 식당가 중 한 곳입니다.
처음 방문 시 동내의 평범함 음식점 중 하나 정도로 큰 기대 없이 방문했었습니다.
주문은 거의 왕갈비탕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다른 메뉴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갈비탕 한 그릇에 9,000원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가격이 오른 듯합니다.
원산지는 미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투박한 모습의 뚝배기에 갈비뼈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의 갈비탕을 가져다줍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양파절임, 깍두기 그리고 겨자를 겯들인 간장소스입니다. 이집 밑반찬인 깎두기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선 국물을 한 모금 먹어보니 다른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이 납니다. 처음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평범한 맛이었는데 어느 정도 식사를 하면서 국물이 졸아들어 그런지 간도 적당하고 점점 감칠맛이 나면서 특색이 없는듯하지만 아주 기본에 충실한 의외의 맛을 내어줍니다.
갈빗대에 붙어 있는 갈빗살은 가위로 잘라서 먹을 수 있도록 가위가 준비되어 있고 살코기 양도 꽤나 많이 붙어 있습니다.
맑은 갈비탕 국물에 파와 인삼 조각 그리고 속에는 넓은 당면이 들어 있어 나중에 쫄깃한 당면을 건져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예상외로 가격도 그렇고 밑반찬부터 갈비탕의 맛이 수준급인 집입니다. 특히 적절히 간이 딱 맞아 밥을 말아먹어도 좋고 따로 국물과 먹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문경새재를 구경하고 먹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에는 이곳에서 한 끼 식사를 하시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아주 적절한 곳으로 자주 애용할 계획입니다.
저는 문경새재의 맛집 중 한 곳으로 리스트에 올려 두었습니다.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로 되어 있네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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