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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을 여행하면서 준비한것중 하나가 바로 현금 체크 카드 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가 편리하다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서 하나은행 앱으로 신청을 하려고 하니 뭔가 이것저것 요구하는것도 많고 카드 수령도 직접 몇군데의 지점에 방문 수령만 가능한걸로 나와서 평일 연차를 이용해서 직접 하나은행을 방문해서 트래블로그 체크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하나은행앱이 아니라 하나 머니 앱을 설치하고 신청을 했으면 굳이 지점 방문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어찌됐던 하나은행에서 직접 트래블로그 카드를 만들었는데 두가지 종류의 카드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그냥 마스터 카드가 제휴된 카드로 발급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트래블로그 체크 카드는 마스터 카드와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 두종류가 있는데 마스터 카드는 신용카드 처럼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재가 가능한데 현금 인출시 수수료가 무료인 제휴은행이 드물고 유니온 페이 카드는 가장 흔하고 많이 설치된 BIDV 라는 ATM을 이용하며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수 있지만 카드로 결재는 불편한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을 푸꾸옥 출발 이틀전에 발견해서 어쩔수 없이 트래블로그 마스터 카드만 갖고 출발을 했습니다. 지난 봄에 가족드링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고 그때 환전하고 남았던 베트남 동이 조금 남아 있어서 어떻게든 필요하면 그걸로 해결하고 체크카드로 대부분을 결재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현금이 필요한 사항이 많았습니다. 

현금이 필요한 곳은 마사지 샵은 두군데 방문했는데 모두 현금을 요구했고, 카페도 현금, 음식점들도 큰곳이 아닌곳은 현금만 가능했기 때문에 현금이 모자란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서칭을 해보니 트래블로그 마스터 카드 제휴 체크 카드도 수수료 없이 ATM 에서 환전해 두었던 통장의 베트남 돈을 찾을수 있는 은행이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트래블로그 마스터카드 제휴 체크카드 수수료 없이 인출 가능한 ATM은

VP BANK, TP BANK, MSB, SCB, OCB 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고

트레블 로그 유니온페이 제휴 체크 카드는 

BIDV BANK, VIETIN BANK 로 되어 있습니다. 푸꾸옥을 가보면 압도적으로 BIDV ATM 이 곳곳에 있어서 현금이 필요하다면 유니온 페이가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저는 유니온 페이 제휴 체크카드가 없어서 씨쉘 호텔에서 구글로 VP 또는 TP 은행 ATM을 검색해 보니 걸어서 갈만한 10~15분 정도의 거리가 있는곳에 VP와 TP 은행 ATM이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운곳은 VP  은행 현금 인출기로 나와 있는데 실제 가보니 그곳이 VP 은행 현금 인출기 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TP은행 현금 인출기가 있는곳에서 현금 인출을 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것처럼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는 곳이고 걸어서 약 14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갈때는 길을 찾아 헤메느라 이보다 좀더 걸린듯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에서 구글 맵을 이용해서 가면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은 약간은 흐린 날씨 덕에 10분 이상을 걸어 다녔는데도 그다지 더위에 지치지는 않았습니다.

현금 인출기를 찾아가는 여정중 가장 난관이 바로 다리를 건너는것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다리들은 차도가 있고 차도 양쪽 가장자리로 인도가 있어서 사람과 차들이 손쉽가 같이 이동이 가능했는데 베트남은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사람이 다리를 건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다리만 그럴수도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 다리 입구에 들어 섰는데 인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양쪽다 안보이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은 자유롭게 다리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헤맸는데 화살표에서 보시는 방향으로 (양쪽다 똑같습니다) 다리의 아래쪽으로 향해 있는 측면 길을 따라 가면 다리를 건널수 있는 계단 입구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다리를 건너려먼 사람은 다리의 중간에서 부터 건널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네요. 지도에서 둥글게 동그라미 쳐져 있는 화살표가 있는곳부터는 인도가 가장자리쪽에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그 인도를 통해서 다리를 건널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어떠한 표지판도 못봤는데 (혹시 있는데 제가 베트남어를 몰라서 못본것일수도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저빼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베트남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걸어서 다리를 건너지는 않는것 같네요. 아무튼 계단을 올라가면 강이 보이고

바다로 이어진 하천을 건너면 이런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리의 진입로에는 인도가 없고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다리 가운데 부터 인도가 있습니다. 

딱 강을 건너는 부분만 인도가 있고 그곳을 통해서 왕래가 가능합니다.

다리 끝 아래쪽은 로컬 시장이네요. 야시장과 달리 현지 시장입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것 같은데 노점상도 많고 상가도 많이 있습니다. 섬이라 그런지 생선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어쩃든 큰길을 따라 쭉 가보니 보라색 간판의 TP bank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은행과 ATM이 함께 있는곳이네요. 우리나라는 ATM 부스에 여러명이 동시에 들어가는데 이곳은 ATM 부스에 기계가 한대라 그런지 한명씩 들어가서 인출을 하고 밖에 있는 사람이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마스터카드 제휴 체크카드로 환전해 두었던 하나머니에 들어있던 베트남 동을 출금했습니다. 수수료는 없이 금액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때 현금을 인출하지 않았더라면 푸꾸옥 여행에 제약이 좀더 많았었을듯 했습니다. 

저처럼 베트남 혹은 푸꾸옥을 여행하면서 유니온페이 체크카드가 준비되지 않아서 현금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마스터 카드로도 수수료 없이 환전한 베트남 동을 찾을수 있으니 주위와 근처에 VP 혹은 TP bank ATM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시도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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