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i4all

요즘 소주류에 관심이 생겨 편의점에 갔더니 눈에 띄는 증류주가 있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소주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와인을 증류했다고 되어 있네요. 밤빛 머루라는 이름의 술입니다.

GS25편의점에서 구입한 밤빛머루는 360ml의 용량에 2,900원입니다. 주원료는 국내산 머루 열매이고 특징은 무주산 머루열매를 발효해서 만든 와인을 증류한 원액을 사용하여 향이 깊고 부드러운 목넘김의 주류 입니다.

머루는 간혹 야산에서 머루 열매를 따다가 먹어본적이 있는 과일인데 약간 시큼 달큼한 맛이 나는 열매입니다. 검은색을 띄고 있어서 인지 밤빛 머루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머루가 3.811%가 들어간 알코올 도수 16.9%의 꽤 도수가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은 머루열매를 증류한 원액을 사용했고 처음엔 소주의 한 형태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다른것 같습니다.

처음 맛은 상큼한 머루의 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톡쏘는 알코올의 맛이 입안에 확하고 도는 맛입니다. 거의 소주맛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처음의 맛이 머루의 맛과 향으로 소주의 인공적인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이부분이 완화되어 마시기가 편안하다는 점이 있네요. 도수가 소주랑 비슷해서인지 몇잔 마시지 않았는데 취기도 올라오네요. 생선류, 육류, 찌개류와 어울린다고 합니다.

머루향이 살짝 올라오는 소주라고 생각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듯 합니다. 소주의 쓴맛과 향을 싫어한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면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