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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의 최애 치킨집인 1석2조 치킨이 영업을 중단한 이후 프렌차이즈가 아닌 맛있는 치킨집이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칭중 프렌차이즈가 아니면서 평이 꽤 좋은 치킨집이 있어 조금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거리에 있는 곳이기에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상호는 워니 동닭 이라는 이름이고 위치는 대구 범어동의 상가 골목길내에 있는 치킨집이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대구지방법원 입구 큰길가의 횡단보도를 건너 골목을 쭉 따라 내려가면 상가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그곳에 있습니다.

워니 통닭은 아주 작은 가게로 입구도 작은 편이지만 매장에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문하면 40분정도 조리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치킨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매장은 좁은 편이지만 손님들로 가득찬걸 보니 정말 맛집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기다림은 왠지 맛집의 보증수표 같은 느낌이라 나름은 기다리는 동안 기대가 되네요.

메뉴판입니다. 이집의 가장 주된 메뉴는 마늘간장치킨인것 같네요. HIT라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치킨은 +재래기라고 되어 있어서 뭐가 추가되어 나오나 궁금했습니다. 재래기는 경상도 사투리로 야채를 고추가루와 간장 소금 등으로 무처낸 무침을 재래기라고 합니다. 이빙 메뉴의 신기한점은 보통 2마리치킨이 있는데 여기는 1.5마리 치킨 반반반 치킨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마늘간장치킨 반과 양념치킨 반을 순살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생맥주도 500cc 주문했네요.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기니 맥주로 목을 축이면서 기다리기 위함입니다.

반반 치킨이 나왔습니다. 양념반 마늘간장반 입니다. 재래기는 파무침이네요. 재래기가 궁금했는데 그냥 파무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맛을 봤는데 국내산 하림 닭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닭고기 냄새가 없고 쫄깃한맛이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우선 양념치킨을 한조각 먹어봤습니다. 양념치킨은 약간 닭강정 같다는 느낌이 많이 나는 양념이네요. 그리고 꽤 맵습니다. 우선 첫번째 느껴지는 맛이 매운맛이고 그다음이 단맛이네요. 다른곳의 양념치킨보다 이곳의 양념치킨은 매운맛이 강한것 같습니다.

마늘 간장 치킨은 워니 통닭의 시그니처 매뉴답게 단짠의 조화를 잘 이룬 양념인것 같습니다. 바삭한 치킨은 한입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려져 있고 마늘의 향이 코스트코의 마늘 간장 치킨과는 확실히 다른 국산마늘의 향이 납니다. 제가 좋아했던 집근처 치킨집은 마늘간장치킨에 매운맛을 더한 치킨이었는데 이곳은 매운맛은 없는 간장 치킨입니다. 화려한 프렌차이즈 치킨에 비해서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있고 나름의 개성있는 맛으로 주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인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단맛이 조금 강한 치킨으로 맥주 안주로도 많이들 찾는것 같습니다. 맛은 있지만 아주 특별하다고 할정도의 유니크한 점은 크지 않아서 일부러 차를 타고 와서 먹기엔 약간은 부담스러운 거리이긴 합니다만 분명 주변분들은 이보다 더 괜찮은 치킨집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곳이네요. 

이상 대구 범어동 동네 치킨 맛집 워니 통닭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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