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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쌀로 빚어 만드는 술에는 막걸리와 같이 탁한 색을 띄는 술이 있고 청주 처럼 맑은 색과 향을 내는 술이 있습니다. 청주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그리 인기 있는 술은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명절 제사상 제수용 술로 청주를 많이 써서 그런 고정관념이 조금 생긴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런 고풍스러운 청주를 좀더 캐주얼하게 마실수 있게 만들어 출시한 제품이 바로 청하입니다.

저는 소주보다는 청하를 즐겨 마시는 편인데 소주 특유의 인공적인 향이 싫기도 하거니와 도수도 너무 높고 목넘김이 자극적인 부분때문에 청하를 즐겨 선택했습니다. 청하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적당한 알콜도수로 한병정도 마시면 숙취 없이 아침을 맞이할수 있고 청주 특유의 맛이 거부감이 별로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 가 좋아하는 술이 된것 같습니다. 사실 맥주는 많이 마시기 배부르고 화장실을 자주 가야되는 단점때문에 아주 취기가 돌기까지 마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를 갔더니 청하의 신제품을 시음하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별빛 청하라는 제품인데 평소에 청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시음을 한번 해보고 바로 한병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청하는 녹색의 라벨색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별빛 하는 푸른밤을 상징하듯 짙은 파란색에 하얀색 점들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표지에 Sparking 이라고 적혀 있는데 기존 청하는 탄산의 맛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 별빛 청하는 탄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청량감을 높인것 같네요.

조금 자세히 보면 깔끔한 청하와 화이트 와인의 스파클한 만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스파클 한 화이트 와인과 청하를 잘 믹스시켜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낸것 같네요.

청하하면 오래된 에피소드인데 소피마르소가 한국에 와서 광고를 받은 제품을 홍보하지 않고 아무런 요청을 하지 않은 청하를 마셔보고 칭찬을 해서 유명한 이야기도 있는데 요즘은 청하가 술이 아니라 여자 솔로 가수의 예명이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구성성분을 보니 청주와 화이트 와인(청포도)가 구성되어 있네요. 화이트 와인 17.07% 들어가 있고 도수는 7% 이네요. 살짝 맥주보다는 높고 청하보다는 낮은 도수 입니다.

별빛 청하의 색은 약간 노란색을 띄는 와인색을 뜨고 있고 청하 잔이 없어서 소주잔에 따라 보았는데 보글보글 탄산이 올라고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맛은 달콤한 화이트 와인의 맛이 나는데 떫은 맛이나 시큼한 맛이 없는 맛있는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맛이 났습니다.

아제품은 청하처럼 작은 잔에 굳이 마실필요는 없고 오히려 와인잔 처럼 큰 잔에다가 자작하게 부어서 마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도수가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한병을 다 마셔도 크게 무리가 없을듯 하고 달콤한 맛이 크고 스파클링한 목넘김 때문에 갈증해소나 생선 요리의 입가심 와인을 대신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독한 술을 잘 못마시는 분들은 거부감이 적은 음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담없이 마시기도 좋습니다. 마시다 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1병을 비웠는데 1병의 가격이 이마트 기준으로 2천원초반이었기 때문에 큰 화이트 와인이 필요없다면 별빛 청하를 선택하는것도 좋은 결정일것 같습니다.

달콤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청주와 와인의 만남으로 가벼운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마실수 있는 별빛 청하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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