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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매장을 지나가다 입간판으로 광고 중인 제품이 눈에 띄였습니다. 프렌차이즈 버거중에서 그래도 최근 맥도날드 제품이 나름 많은 개선과 선전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 궁금해서 한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제품명은 미트 칠리 비프 버거 입니다. 비프 대신에 치킨을 넣은 미트 칠리 치킨 버거도 판매중이네요. 아무래도 취향에 따른 선택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구분해서 나온 제품인듯 하네요.

저는 육류파이기 떄문에 당연히 비프버거를 선택했습니다.

버거를 먹을때 단품위주로 ( 프라이드 포테이토나 콜라를 그닥 즐기지 않는 취향이라 거의 단품으로 구입합니다.) 먹다보니 단품만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5,600원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버거킹 와퍼의 할인이 많아서 가격이 싸졌다고 느껴지고 노브랜드 버거도 4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임을 생각하면 가격으로 승부하는 제품은 아닌듯 합니다.

 

포장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포장을 벗겨보니 포장지 가장자리로 사워크림이 묻어나 있어서 손에 잡고 먹기에 깔끔하지는 않네요. 빵은 제가 맥도날드에서 젤 선호하는 1955버거에 사용된것과 같은 종류인듯 합니다. 

칠리 미트 비프 버거라는 이름처럼 미트 칠리가 소스로 들어간듯 합니다. 그리고 비프 버거니까 햄패티가 쇠고기 패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버거와 다른점은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햄패티 2장 가운데 치즈를 넣어 제품화 한듯 하네요. 

옆쪽을 돌려보니 베이컨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야채 종류는 안보이네요. 빵외에 두께감이 별로 없어 보여서 꽉찬 내용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반을 잘라 보았습니다. 칠리 미트 소스가 한쪽에 살짝 발려져 있고 햄패티 2개와 사이에 치즈 그리고 베이컨 한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사워소스도 골고루 발려져 있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고른 맛을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건 제품 구성문제가 아니라 버거를 만들어 내는 직원들의 스킬 문제인듯 보입니다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네요. 야채는 보이지 않고 고기 위주로 속이 채워진듯합니다.

햄패티는 기존의 패티를 그냥 두개 올린느낌입니다. 그런대 이 패티 하나의 두께가 타 브랜드 제품에비해 드껍지 않아서 두개를 뭉쳐도 별로 존재감이 크지 않는듯 합니다. 

여기서 광고에 사용된 제품 사진과 실제품 사진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뭐 원래 광고라는게 그렇긴한데 차이가 너무 심하죠.. 같은제품이라고 생각이 안들고 만들다가 만듯한 느낌입니다.

 

광고 문구에서는 미트 칠리와 사워 크림으로 진한 고기품미가 느껴지는 버거를 추구하는듯 합니다.

한입 맛을 보니 칠리소스의 맛이 전체 맛을 주도했고 미트나 비프라는 주제가 거의 묻힌듯합니다. 그리고 야채가 없다보니 전반적으로 버거를 먹으면서 퍽퍽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맥시칸 칠리에 불호가 있으신 분들은 주문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듯합니다. 그래도 햄패티 사이에 넣은 치즈의 고소한 맛은 어느정도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칠리+치즈 맛이 젤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패티 사이에 치즈를 넣어 녹인맛은 잘 살아납니다.

광고에서 보이는 풍부한 칠리 미트소스 인데 칠리는 있는것 같은데 미트는 어디 있는지 존재감이 없습니다. 상품명만 거창하다는 느낌이랄까...

최종평을 하자면 노브랜드나 버거킹 와퍼를 구입하는게 훨씬 맛에서도 가격에서도 현명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단품 가격이 타제품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음에도 특징도 없고 우월한 맛을 보여주지도 않고 광고에서 보여준 비주얼과도 너무 많은 차이가 나서 사기당하는 느낌이 큽니다. 칠리맛과 치즈맛이 전체 맛을 차지하고 아채가 없다보니 퍽퍽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베이컨이나 소스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제대로 고른맛을 주지도 못한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구입은 꺼려질것 같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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