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써 맥으로 넘어간지 5년이상 되면서 새로 구입하는 컴퓨터는 맥북으로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맥북은 사용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컴퓨터는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최근 여름세일기간동안 파격적인 가격과 업무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는 제품이 있어서 서브용 PC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예정에도 없던 미니PC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이미 많이 알려진 중국제품인 Beelink의 미니S12 Pro 라는 제품입니다. 이제품의 장점은 첫번째로 가격입니다. 할인기간동안 최대 할인을 받아서 172달러 제품을 115달러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약 15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구입했는데 평을 보니 다들 괜찮다고 해서 불안감 없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비링크의 미니 S 시리즈는 Cpu 사양과 램 SSD의 용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 할인 코드를 받을수 있는제품은 CPU intel 12세대 저전력 프로세서인 N100 모델을 사용하였고 램은 16GB SSD는 500GB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정도 사양이면 업무용으로 혹은 가정용으로 가벼운 컴퓨터 작업을 하기엔 충분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자 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간단하게 특징을 보자면 파워코어가 빠진 효율코어로 4개가 구성되어 있고 아주 작고 가벼운 본체의 크기에 와이파이와 랜 그리고 듀얼 HDMI에 USB-A 3.0이 앞뒤로 각각 2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전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다보니 발열도 작고 소음도 작은편이라고 합니다.
제품 특징은 판매자 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올인원 제품으로 교육용이나 서브용으로 적당할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주문후 알리에서 배송은 생각보다 꽤 걸린듯 합니다. 약 2주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최근 알리배송이 5일 배송 7일 배송을 지향하는것에 비하면 배송은 조금 느리다고 생각이 됩니다.
패키징은 예전에 비해서 중국도 점점 개선이 되어가는것 같네요. 모서리 보호를 위해서 플라스틱 캠이 씌워져 있고 포장 박스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고 깔끔합니다.
아주 작은 박스안에 오른쪽은 미니PC가 들어 있고 왼쪽은 전원어댑터와 HDMI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거의 필요 없는 설명서도 있네요.
전원 어텝터는 내장형이 아닌점은 조금 아쉽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이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HDMI는 길이가 긴것과 짧은것 두가지 종류가 들어 있고 피씨가 워낙 작다 보니 모니터 뒷쪽 베사홀에 거치시켜둘수 있도록 브라켓과 나사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우선 컴퓨터 본체 입니다. 작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아주 저럼한 싸구려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앞쪽 전원 버튼은 빨간색 단추로 되어 있는데 이건 조금 구식 디자인인것 같지만 시안성 하나는 좋은 편입니다 전원 버튼을 두르면 딸깍하고 눌리는 느낌이 나는 버튼입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헤드폰 8mm 단자와 USB3.0 포트 두개가 있습니다.
뒷면은 송풍구와 랜단자 그리고 HDMI 단자 2개 전원단자 캔싱턴락, USB3.0 단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들 USB-C 단자가 없는것을 아쉬워하는데 전 그것보다 SD카드 리더가 들어 있었으면 한는 바램이 있습니다.
나머지 추가 액서사리 구성입니다. 깔끔하니 필요한 구성으로 잘 되어 있고 전원 어텝터가 유럽형이라 국내형 돼지코보다 약간 가는편입니다. 하지만 유격이 크지 않아서 국내 콘센트에서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간혹 유럽형 콘센트는 국내에서 사용하다보면 접촉이 잘안되서 스파크가 튄다던가 전원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있는것을 경험했었는데 이제품은 그냥 써도 될듯 합니다.
제가 메인으로 쓰고 있는 M1맥 미니와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크기는 1/4 밖에 안되고 두께는 약간더 두꺼운것 같네요. 물론 고급감이나 성능면에서는 맥미니와 비교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가격이 거의 1/10임을 감안하면 나름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구입하면 OS가 기본으로 깔려서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대기업 PC의 경우도 OS가 포함된 제품과 미포함된 제품의 가격차이가 있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품은 기본으로 윈도우 11 프로 제품이 깔려 있고 영문과 중국어 두가지 언어가 기본으로 되어 있지만 한국어 언어팩을 추가로 설치하면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식 라이센스가 있는 윈도우 11 제품이고 계속 업데이트를 받을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습니다.
한 1주일 사용해 본 후기를 알려드리면
1. 부팅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예전 윈도우 PC가 I5 6세대 인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빨라진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2. 무선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기본 장착하고 있어서 사용성이 좋습니다. 요즘은 거의 노트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나 블루투스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예전 컴퓨터들은 이런 무선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카드를 장착해야 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귀찮음이 해결되었습니다.
3. 유튜브 동영상이 4K는 원할하게 재생이되고 8K도 재생이 됩니다. 구형 시피유는 아무리 I5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4K 재생을 하면 끊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출시한지 몇달 되지 않는 최신 시피유라서 이런 멀티미디어 재생을 원할하게 해줍니다. 효율코어만으로도 가능하다는점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4. 랜을 바로 꼽을수 있어서 업무용으로도 적합합니다. 요즘 노트북들은 너무 얇게 만들다 보니 랜선을 꼽을려면 추가 젠더를 연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은것 같네요.
5. 업무용 프로그램들인 오피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아웃룩)등은 최신 노트북에서 작업하는것과 성능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정도의 프로그램은 무리없이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6.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용으로 혹은 공간을 활용을 극대화 할수 있습니다. 미니피시에 휴대용 모니터 조합되 꽤 괜찮은 조합인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트북 대신 휴대도 가능하네요.
7. 소음은 있지만 신경쓰일정도는 아닙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없고 파워 코어도 없다보니 저전력으로 동작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본체가 따뜻하게 더워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뜨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8. AS 부분에 대해서는 판매자 사이트에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몇일전 알리에서 구입한 제우스랩 16인지 모니터가 갑자기 액정이 표시가 안되어서 판매자 페이지를 보니 1년간 AS라는 문구가 있어서 연락하고 새제품으로 교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품의 판매자 페이지에 AS와 보증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9. 블루투스 5 인데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시 살짝 딜레이가 있습니다. 동글을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를 권장해 드립니다.
이상 저가 미니 피씨 사용후기 인데 저의 감성적인 느낌으로는 성능적으로 전혀 불편함이 없고 부모님 댁의 구형 PC 보다 오히려 훨씬 쾌적한 컴퓨터 사용감을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모니터나 컴퓨터 주변기기들은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컴퓨터만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품은 모든게 갖춰진 상황에서 가성비 좋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내구성이나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수 있을지는 검증이 되지 않은 부분은 불안요소로 남아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15만원에 윈도우 11 프로가 정품으로 들어 있는 제품임을 감안하면 더 할말이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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