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흰색 도기에 붉게 착색된 쇳물 자국 제거 후기 (feat 다이소 녹제거제)
세면대에 철제 비누 받침대를 올려 두고 쓰다 보니 습기가 많은 세면대에서 철제 받침대 바닥이 녹이 쓸면서 그 자국이 흰색 세면대 타일을 착색시켜서 자국을 남겼습니다.
보기 싫은 붉은 녹 착색 자국을 제거하려고 비누나 세제로 문질러 봐도 도무지 지워 지지가 않네요.
요즘 생활의 정보는 다있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녹제거 전용 약품이 있고 간단하게는 다이소에 있는 녹제거제라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녹제거제가 타일 아나 도기에 이염된 녹을 제거해 준다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고 철제품에 생긴 녹을 제거해 주는 정보는 다수 있긴 했는데 효과 없다는 이야기도 간혹 보이기도 했습니다.
확실한 건 녹제거 전용 약품을 구입하는 것인데 인터넷 주면에 배송비에 사용처가 세면대 녹제거를 제외하고 그다지 그 많은 양을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구입하기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다이소로 달려가 녹제거제를 구입해서 녹제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이소에 판매하는 녹제거제는 가격이 2,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용량은 500ml 정도 되네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위치에 녹제거제를 분무하고 장갑을 착용한후 잘 닦아 주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이 녹을 지우기 위해서 과탄산 소다와 락스 그리고 세제등으로 문질러도 보고 녹여볼려고 시도를 해봤는데 전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들은 정보에 따르면 녹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산도가 높은 용액으로 문지르는 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녹 제거제도 산성이라 인체에 그리 좋지는 못할 듯합니다. 산성 용액하면 항상 떠오르는 게 옛날 실험실에서 사용했던 염산이나 황산등이 생각이 나는데 너무 강산이다 보니 가정에서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을 듯하고 구연산을 농축해서 지우거나 식초 또는 토마토 케첩을 이용해서 지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선 저는 녹제거제를 구입했으니 충분한 양을 뿌려주고 수세미나 못쓰는 걸래 혹은 물티슈로 닦아 주었습니다. 저는 물티슈로 닦으면서 못쓰는 치솔로 솔질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별로 지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염된 표면에 녹제거 용액을 충분히 분사하고 물티슈에도 녹제거제 용액을 뭍혀서 아주 힘을 주어서 10분 정도 닦아 보았는데 약간 색이 옅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만 저렇게 진하게 이염된 녹이 깨끗이 사라지지 않아서 이걸 지우려면 전동 브러시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닦아 내다 힘이 들어서 일단 녹제거제를 충분히 뿌려두고 마르지 않도록 물티슈로 덮은후 다시 그 위에 녹제거제를 뿌려서 3~4시간 동안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녹으로 이염되었던 부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물티슈로 다시 한번 닦아주고 녹제거제를 충분히 뿌려주니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되었던 부분이 줄어드네요. 힘들여 닦는다고 빨리 사라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결론은 다이소 녹제거제로도 세면대에 오염되었던 녹자국을 제거할수 있는데 다만 녹제거제 용액을 분사하고 난 후 어느 정도 녹이 반응을 하고 녹아내릴 때까지 시간을 유지해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녹자국이 옅어져서 이제는 깨끗해졌습니다.
혹시 타일이나 세면대 녹자국의 이염된 부분을 제거하기를 원하신다면 다이소 녹제거제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용액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시간 동안 적셔두는 방법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