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비 디 올 뉴 그랜저 (GN7) 운전석 통풍시트 개선품 교체 후기 ( 대구 하이테크 센타)
완전히 모델 체인지된 디 올 뉴 그랜저 GN7을 인수한 지 거의 1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윈도우 문제를 제외하고는 큰 불량 없이 잘 운행하고 있습니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통풍시트인데 에르고 모션시트가 장착된 모델에 설계상 문제로 인해서 운전석 시트의 엉덩이 부분의 바람이 나오는지 마는지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아래의 USB-C 연결부의 데이터 입력이 가끔씩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어서 1년이 되기 전 정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디오 관련된 부분과 시트 관련된 부분은 일반 블루핸즈에서는 조치가 어렵다고해서 대구의 하이테크 센터를 예약을 했습니다. 하이테크 센터 예약은 인터넷으로 했는데 대구에 한 곳밖에 없다 보니 오픈되어 있는 기간 동안 예약이 전부 완료되고 월요일 오전 첫 타임 하나가 남아 있어서 따질 것 없이 무조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출근시간의 막힘을 뚫고 다행이 제시간에 하이테크 센터에 도착해서 엔지니어분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후 알게 된 사실은 시트와 관련해서는 하이테크 센터에서 조치를 하지 않고 전문 협력사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선 오디오 관련돼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지금은 사용에 문제가 없으나 간헐적으로 먹통현상이 일어난다고 이야기를 하니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아래의 USB 모듈을 교체를 해주셨습니다. 다른 그랜저 오너들도 간혹 이런 일이 발생된다고 하여 지금은 증상이 없지만 예약 잡기가 정말 어려워서 다시 방문하기 쉽지 않으니 교체를 하는 게 맞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하고 부품 수급하고 작업하는 시간은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고객쉼터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조치가 완료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시트를 정비해 주는 업체 소개를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시트와 관련해서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협력업체인 현대 대경시트라는 곳을 가야 했고 원대 지하차도 근처로 하이테크 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서구지역의 지리가 그리 밝지 않아서 네비를 설정해서 찾아갔는데 진입로를 찾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인도를 넘어가야 하는데 진입로가 잘 안 보였는데 큰 도로와 인도 사이에 샛길이 있네요. 아무튼 대구지역의 시트 문제는 이곳에서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대기중인 차량이 많이 있어서 점심시간쯤에 도착했더니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경쯤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를 받고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조금 지나니 작업이 시작되었고 기존 시트의 겉은 교체하지 않고 바닥의 스펀치로 된 형상을 교체했다고 하네요. 에르고 모션시트 때문에 바람통로에 압력이 가해져서 약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시트 착좌감은 딱딱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개선품은 무상으로 교체되었고 리콜은 아니고 불만을 가진 오너에 한해서 교환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트 모듈을 교체하고 난 느낌은 엉덩이 부분에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바람의 느낌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다른 모델들 처럼 시원하고 센 바람은 아니고 살랑살랑 한 바람 느낌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나오는 부분이 가운데 부분에 한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허벅지 옆부분은 바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좀 아쉽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 GN7 의 통풍시트의 바람세기 문제로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 내셔서 방문하기 좋은 시트 정비 업체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선품을 교체하면 바람의 그나마 나온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착좌감이 딱딱해진다고 하지만 그다지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처음부터 시트가 좀 딱딱한 느낌이어서 큰 체감은 없습니다. 일단은 출고 시 적용되었던 통풍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는 평입니다.
이상 디 올 뉴 그랜저 GN7 통풍시트 개선품 교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