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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를 푹 고아내어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하고 구수한 갈비탕 국물과 부들부들하게 뜯어지는 갈비살을 좋아하는 합니다. 한참 무더웠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같은 날씨에 갑자기 갈비탕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집근처에는 알고 있는 맛집이 없어서 어디 괜찮은 곳이 없나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 갈비탕 집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꽤 많은 시식평과 블로그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만 사실이런 블로그의 형식이 약간 천편일률적인 느낌이 있어서 광고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다른곳을 찾지도 못하겠고 집에서 가깝다는 장점으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프렌차이즈이지만 크지 않은 식당이었고 코로나로 인한 철처한 방문자 신상 같은건 아무래도 개인 사업장이라서 그런지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라라코스트의 경우 개인별로 온도체크와 연락처등을 기재하였습니다만 이곳은 아무런 제약없이 식사를 진행하더군요.

갈비탕을 맛보려고 갔습니다만 갑자기 갈비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희망 지원금이 아직 남아 있기에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기로 하고 좀 업그레이드 해서 갈비탕에서 전통 갈비찜으로 메뉴를 변경했네요.

가격은 그럭저럭 비싸지 않은듯 합니다. 전통 갈비찜 소 자를 주문하고 밥2공기를 추가하였습니다. 주문시 매운정도를 물어보셔서 그냥 보통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매장은 한산한 편이었고 저희 포함 3테이블이 멀찍 멀찍 떨어져서 앉아 있었습니다.

주문후 10여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밑반찬과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별다른게 없네요 김치 고추 2개, 쌈장, 찍어먹는 양념간장,그리고 작은 부추전이 기본 반찬인듯 합니다.

갈비찜은 작은 사이즈 인데도 꽤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갈비찜과 함께 큰 그릇에 갈비탕 국물과 약간은 건더기가 함께 나왔습니다.

먼저 갈비찜을 맛보면 고기는 질기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갈빗대에 붙어 있는 고기도 꽤 넉넉하게 붙어 있네요. 양념이은 청양고추를 넣어서인지 살짝 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양념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듯 합니다.

 

 

갈비 외에 떡가래와 고구마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갈비탕 국물은 진한 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갈비탕의 고기국물에 충실한 맛을 내주는듯 합니다. 건더기도 꽤 들어있어서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갈비탕 자체로는 깊은 그리고 진한 국물이 아닌듯해서 어떨지는 확신하기 어렵네요.

갈비찜을 먹다보니 매운 고추의 느낌이 슬슬올라와서 머리로 땀이 슬쩍 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먹기엔 매울듯 하네요. 분명 매운갈비가 아닌 보통으로 시켰는데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들어가 있는듯합니다.

갈비찜은 밥과 함께 먹을수도 있고 안주로도 먹을수 있는 맛입니다. 왠지 소주와도 잘 어울릴듯한 맛이네요. 

기본찬으로 나온 부추전은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부추가 들어간 양도 작은것 같고 전을 바로 구웠을때 바삭바삭 고소한 맛도 나지 않는듯 하네요.

지역 곳곳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지만 매콤한 맛의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두명이 먹기엔 적당했던 양까지 갈비찜으로는 괜찮은 프렌차이즈 음식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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